Saturday, January 22, 2011

the best date i ever had

후디팀 멀천이
베철러에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베철러 이번에는 별로 관심 없어했는데
한번 보았다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

우리 옆팀이라 말 한번 안해봤지만
티비에 나왔던 사람이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암튼
베철러를 보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이 리얼리티 쇼가 인기가 있었던 이유가
여자들의 어떤 환상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인 것 같다

마치 드라마를 보면서 자기가 여주인공인 마냥
빠져드는 것처럼

이것은 리얼리티쇼이고
실제로 어떤 커플은 결혼도 하고
...

매 회마다 어떻게 데이트를 하는가 보여주는데
완전 광고 투성이지만
그들은 사랑에 빠져야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데이트도 그저 스페셜해 하는 것 같다

놀이공원을 통째로 가져다 놓기도 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대접에 콘서트홀에서 단 둘이 공연을 즐기기도 하고
유명 레코드사에 가서 노래도 불러보고 더 유명한 가수가 단 둘을 위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기도 한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가장 감동 받았던 데이트를 생각하게 되었다

2007년도 12월 26일이었던가...암튼 크리스마스쯔음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상민오빠가 내게 내민 것은
애플서커스의 공연 티켓이었다

공연장은 둥글게 둥글게 영화에 나온 것처럼 되어 있었다
상민오빠가 산 티켓은 맨 앞자리에 제일로 좋은 자리였다
아이들이 아주 많았는데
아마도 그날 어떤 아이들보다 내가 제일 신나했던 것 같다

초조하게 시작하기를 기다렸는데
시작하자마다 하늘로 줄을 타고 줄 타시는 분이 올라가시고
말들이 빙빙 돌고 하늘에서 빛나는 것들이 떨어져 내리고

나는 너무너무 감동 받아서 울고 말았다
내가 꼭 다른 나라에 들어선 것 같았다

상민오빠랑 했던 데이트들은, 매일매일 같이 사는 지금도
너무너무 소중하고 베스트데이트지만

그날 그에게 너무 고마웠다
나의 베스트 데이트.

베첼러가 그날 생각나게 해서....캬캬캬아

사랑한다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