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9, 2009

24

드디어 대충 정리가 되었다

이사하기 전에는
이 많은 짐을 어떻게 하나 걱정뿐이었는데

하나둘씩 여유를 두고 하니까
잘 된 것 같다

전에 살던집보다 더욱 마음에 든다 ㅋㅋ

크기는 훨씬 작아졌지만,
뭔가 아늑한 느낌? 호호호

결혼하고 남편과 둘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하니까
정말 신이 나고 재미가 쏠쏠하다

구월도 어느새 삼분의 일이 지났다


아는 언니를 통하여 디자인 일을 얻었다
무척이나 고맙다.

패션 브랜드를 이름에 걸고 하시는 분인데
정말 대단해 보였다

옷 디자인도 좋으시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잠깐 잠깐 일하시는 것 이야기 들어보면
내가 생각하는 일 할 때 철학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같이 일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워낙에 막판에 결과물이 나오는 것에 비해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물론, 안 그러한 그래픽도 있겠지만)

일할 때는 결과물이나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내가 앞으로 더 배울 것은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겠느냐..인 것 같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이나
혹은 나의 미술세계나
참 재미있고 신이 나는 것 같다

이제 이리저리 프리랜싱잡을 하지 말고
좀 체계있게 정리하여서
점점 더 발전되어야겠다
스스로 다짐한다.

이것저것 생각해 놓은 그림 작업들도
어서 착수해야겠다

24도 정리가 다 되어가고.
어느때 보다도 기분 좋은 날들이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