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6, 2010

소독차

를 쫓아서 달렸다

허여언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작은 트럭을

우리들은 힘껏 쫓았다

지금은 누군지 기억도 나지 않은
어떤 소년은 내게

그 연기를 마시면
이빨에 뭐가 난다고 했다

나는 설마했는데

다음날 나는 나의 오른쪽 앞이빨에 난
작은 뽀두락지를 발견했다

어 정말이네
그아이의 말이 맞았네

안 없어지면 어쩌지했는데

어느날 나는 뽀두락지가 어디갔지?
찾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뽀두락지가 없어진 것이 아니었고
이빨이 빠져서 새로운 이빨이 난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기 까지
이십여년의 세월이 걸렸다

갑자기 난 그 이빨위에 난 뽀두락지가 그립다

Thursday, March 25, 2010

이제야 조금
아주 조금

아니 아주 많


마치 오래전부터 여기에
있었던 것처럼
나는 이미 적응이란 것도 없이

이곳에 있다

2월 말에 이곳 콜럼버스로 이주해 오고
지금 한달여가 지났다

75%정도 정리는 지나고
아직 박스 몇개는 그대로 있다

새 포도주는 세 부대에

Monday, March 8, 2010

[사진]거꾸로 뒤집어진 무지개




8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의 쾌청한 하늘위로 거꾸로 뒤집어진 무지개가 떠 있어 출근길에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은 오전 8시 45분부터 9시15분까지 30여분간 모습을 보인 뒤 사라졌다.

기상청은 이러한 현상을 채운현상이라고 정의한다. 채운현상이란 고층대 구름사이로 태양광의 회절 또는 간섭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채운은 오색의 구름 경운 또는 자운으로 불리면서 예전부터 매우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왔다.

거꾸로 무지개는 아치형의 일반적인 무지개와 달리 아래쪽이 둥근 모양인데다, 맨 위쪽이 보라색, 맨 아래쪽이 빨강색이다. 이 같은 무지개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현상이라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진풍경으로 여겨진다.

뒤집힌 무지개로 보이는 채운현상은 남극이나 북극에서 가끔 발견된다고 한다.
*회절-파동이 장애물의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현상
*간섭-둘 또는 그 이상의 파동이 서로 만났을 때 중첩의 원리에 따라서 서로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