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6, 2009

...

나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이 새벽에 뜬 눈이 되었다
꼭 이유가 있어야겠냐
는 야유가 아주 잠깐 마음속에 일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어찌
너 같이 특히 새벽녘에 잠이 많은 녀석이
낮에 마신 커피 때문 아닐까
지금 누워서 아이폰을 두드리는 것이지
?

아이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는
게임도 없었고 인터넷도 느리고...
하나 지금은 내가 아이폰한테 완전 잡아먹힌 것 같아

너무 편하고 펀하다서
누워서 인터넷도 하고
이렇게 글도 쓰고

아마도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나는 너무 나약하다
감정선이 너무 들쭉 날쭉하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 않았으면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었을까?

이상하게 고삐리때
교회에서 학생부수련회에 간 기억이 난다
창문에 어슴푸레 아침해가 드는데
그래서인가?

난 굉장히 불만이 많고
예민하고 버릇 없고
(아는 사람들 한테만 그랬던가)

시골이었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가면 새벽까지 건전한 게임을 하며의
추억의 게임을 하며 지내기 마련인데
나는 무조건 자러간다고하면서 일찍 텐트로 들어가 버렸다

뭐든지 지겨웠다고 해야하나
그 새벽 나는 텐트로 가지 않고
한쪽길이 숲으로 이어지는
논두렁으로 갔다

아무도 없었다
하나님께서 계셨다
그렇지만 그런 자ㅏ각은 없었다
인간은 그 근방에 나 홀로였다

난 길 중간에 서서 숲속으로 이어지는 어두컴컴한 쪽을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굉장히 겁이 많은 편인데
이상하게도 무섭지가 않았다

저ㅉㄱ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 인생 저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걱정도 되고 하지만
꽤 자극적인
그러나 손발 오그라지게
뭔가 참을 수 없는

그래서 나는
야~~~호했더랬다

한14년은 더 되어버린 일이다
가끔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 것 같을 때
생각난다

기억을 빌미로 지어낸 이야기일까
싶을 정도로 내 기억을 믿는 편은 아니지만

난 요즘에는 아무때나 무턱대고
야호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나이 서른이 무서운거다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어른으로 길들여져서

뭐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