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7, 2010

[Paranoia agent]



드뎌
시즌4까지 끝내고

최근 끝난
어이없는 로스트의 막 장면

보다 더 훨씬 그래도
설득있는 엔딩이었다

그래도 최근에 본 것들중에
내게 영감을 주었다고나 할까

Tuesday, May 18, 2010

개구리로 환생한 피노키오? 신종 개구리 발견




[서울신문 나우뉴스]코가 길어 슬픈…개구리?

피노키오 처럼 긴 코를 가진 희귀한 외모의 개구리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왈라비(캥거루과의 동물) 등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동물들은 '잃어버린 세계'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포자산맥에서 발견했으며, 이밖에도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비둘기·쥐 등 새로운 동물들도 함께 발견됐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마치 코가 긴 피노키오를 연상시키는 개구리로, 코가 작은 돌기모양으로 생겨서 '피노키오 개구리'로 불린다.

평소에는 코가 아래를 향해 있다가 주위에 소리가 들리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피노키오처럼 코가 앞 또는 위로 올라간다.

이 개구리는 포자산맥의 한 캠프기지를 방문한 양서류 전문가인 폴 올리버가 발견했으며, 이후 국제환경보호단체가 탐사를 벌인 결과 가장 작은 캥거루로 기록된 왈라비와 거대 들쥐 등이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국제환경보호단체는 "30만 헥타르의 초자연지대인 포자산맥을 반드시 기록해야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곳을 더욱 각별히 보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Wednesday, May 12, 2010

[아스토리아에서의 막날]



오늘 받은 사진...
이날 이삿짐을 보내고
집 비워주기 위해 집청소를 뻔질나게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경이 곤두섰던 나는

레슬리와 떨어져야 한다는 불안감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서로가 서서히 실감이 나는 것이다.

12시 넘어 배도파 가는 식당 가는 길에 비가 엄청나게 왔다.
우산마저도 실어 보낸 우리는 무작정 뛰었다.

우리는 다시는 함께 달리지 못할 그 거리를 그렇게
아무런 동요없이 달렸다.
흐르는 빗물을 털털 마음만은 추스리자
아무런 일도 아니라는 듯이
이까짓것 수많은 이별중 하나일 뿐이라고

그런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애써 웃으며 우리는 수천 칼로리의
쥬이시한 육즙을 가진
그 햄버거와
시원한 맥주를 들이켰다
뭔가 잊으려는 듯 미친 듯이 먹었다

내 인생의 중요한 이미지들 중 한 컷.

떨어져 지내면 우리는 어느새
변해 있을까? 우리도 모르는 사이 말야.

마음이 먹먹해진다.

[Love &Theft]

Friday, May 7, 2010

Fun Chindogu



“밤길이 무섭다면”…자판기 위장 치마 등장


[서울신문 나우뉴스]

밤길 치한을 만났을 때 이 발명품을 이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일본 의류 디자이너가 최근 밤길이 두려운 여성들을 위해 순식간에 음료 자판기로 위장할 수 있는 다용도 치마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자이너 아이야 츠키오카(31)는 "길거리에 음료 자판기가 많은 일본에서 이 보다 더 안전하고 기발한 옷은 나올 수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적인 긴 치마지만 위급한 상황이 되면 요긴한 위장용품이 된다는 것. 양 옆에 있는 끈을 풀러 치마 끝을 머리 위로 올리면 음료 자판기 앞면이 그려진 천이 등장한다.

디자이너는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주인공들이 한 밤 검은색 망토를 펼쳐 몸을 가리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벌에 7만원 정도하는 이 치마는 지금까지 단 20벌이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이너는 이 치마와 함께 위급 상황에 맨홀 뚜껑으로 위장할 수 있는 이색 가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용성 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디자이너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서양에서는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는 옷"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베프의 결혼

중학교때부터 쭈욱
가족과도 같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오월 오일날 결혼을 하였다

나는 같이 있을 수 없었다

쓸쓸하다
씁쓸하다

갈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이곳에서 이렇게 지낸 다는 것이
정말 애중간하고
그런 것 같다

동생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완전 신신당부했더니
착한 녀석 꼼꼼하게 많이도 찍었다

또 곧바로 보내주는 나의 착한 동생.
사진을 보니 왠지 마음이 짠한 게 그렇다.

기쁜데, 또 짠하다.

잘 살아야 해 지혜야

Wednesday, May 5, 2010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미스박의 집에 갔다가
들고온 두권의 책 중의 한권.
지금 내 상황이 책을 읽을 군번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원래 그런 상황이 아닐 때 읽으면 더 재미가 있다.

뭐 중편정도의 길이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에니웨이...

뭔가 감동이 있다라던지
재미가 있었더라던지
그런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나는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고등학생 (최연소 유명한 상 두번 받으신 작가분)이
쓴 소설이다.

그래서 인지, 나랑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세계를 엿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것이 있었다. 하기는 세월이 지나도 누구나 한번 쯤은 가질 수 있는
고민은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풀어 나가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하는지는
사람마다 세대마다 다른 것 같다.

이 소설에 나오는 두 주인공이 처한 세대는
나보다 한 열살 이상 아래의 일본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아이들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이라는 제목이 좀 신기하기도 했고...
왜 발인지, 왜 등짝인지느
읽다보니 알게 되었다.

소통.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되어 친구들은 그룹을 나뉘어 친구들끼리 뭉쳤다.
그러나 여주인공은 그렇게 같이 있지 못했다.
중학교 때의 정확하게는 알 수 없는 어떤 기억이
(사실, 이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사건이 아니고, 그저 여러 친구들과 다니면서 소통을 할 수 없었을 때의 상실감등등..이 아닌지 가물가물)
그녀로 하여금 벽을 쌓게 만든 것 같았다.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것(내가 그녀를 이해하기에는)이 벽을 쌓았는지...

그러던 중 그녀는 반에서 그녀처럼 혼자 남겨진 어떤 남자아이를 보게 된다.
혼자가 된 이유는 너무나 다르다. 여자아이는 어떤 소통에 대한 희망이 있고, 못 본척 혼자가 될 때마다 아파하지만, 그는 오직 한곳만 바라본다. 어떤 연예인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는 언제나 상상속에서 그 연예인과의 세계에 늘 빠져 있다. 그녀는 그에게 호김심이 생기고, 그 연예인을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단지 그녀가 그 연예인과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그녀를 자신의 집에 초대까지 하여 그 때 상황을 물어본다.

늘 등을 웅크리고 그 세계에 빠져 있을 때마다, 여자아이는 우연을 가장하여 (이게 가능한지..의심쩍었지만) 발로 그의 등을 발로 찬다. 그녀가 왜 그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모른다.(알 필요도 없고)

그녀는 그 남자아이를 발로 차서 깨워서 소통하길 바란다. (바라는 것 같다)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 사이에 감정이 예민해져 가는 것 같다.
소설은 그것을 반영이라도 하는 듯이 신기하게도 꾸밈이 없는 서체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