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1, 2009

[라스트 미닛]

에 또 이 지랄이닷

난 도대체가 왜 이런걸까

왜 늘 두려움과 근심을 가지고

놀려고 할까


나는 정말이지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공부 잘하는 동생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숙제부터 하고 티비를 보지만

난 티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가하게 놀은 다음

낼 아침 학교가기전에 하지뭐 그러곤

선생님께 혼나 엄마한테 혼나

늘 그런 식이었다


도대체가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면 되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일이다


난 혹시 평생 놀고 먹는 놈팽이가 되고 싶은가

아니 그건 아닐텐데


언니 엄마가 숙제하고 티비봐 했잖아

때리는 시늉에 톨아져 버리고


부모님 없이도 잘 자라는 사람을 봤지만

난 우리 부모님과 동생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완전 무섭다


암튼 이래저래 논문아닌것 같은 논문은 끝이 나고

지금은 그림을 그려야한다


다른사람들은 다 끝이나서

팅가팅가 노는데

난 여전히 팅가팅가 놀면서

뜨악, 낼 모레가 데드(꽥)라인인 것을

진심으로 깨달았다


남편분이 계속 너 어쩌려고 그러냐

빨랑해라 은혜는 다 잘하겠지 얼러보기도 하고

했지만 난 도리어 화를 냈다


날 제발 내버려 둬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다구우


으악~~

그래도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압박은

논문의 압박보다는 덜 한 것 같다

더해야 정상인가?


온 사람들을 다 불러서

대학원에서 한 것들 보여주는 건데

사람들의 평가가 무섭다


덜덜한다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씨블 내 작업에 뭐라하는 인간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무조건 용서해주리라

하지만 완전 찡짜 붙어서


모르는 사람이면

나도 모른척?


평가받는 게 무섭다

신경 안쓴다

둘다인가?


끝에 다가오니까

아무 생각 없다


난 나이 서른에

넌 나중에 커서 뭐가 될래 하고

다시 묻고 있다


난 아직 모르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