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9, 2009

호밀밭의 파수꾼

워낙에 명작이라 소문난 책이니
언젠가 읽고 싶은 날이 오겠지 했었다.

그런데 그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앗! 내게 고삐리 자식이 있다면
읽도록 추천을 해 주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었다.

고삐리일때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고 느낀 것이다.

나이 서른에 읽어도 좋은 책인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맨하튼에서 벌어지는 삼일정도의 이야기이니
사실 더 상상이 잘 가서 그런면에서는
읽기에 재미가 좋았다.

정확하게 몇년도에 벌어진 일이라고 나왔었나....? 욱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것은
영화산업이 막 발달하고 소설 쓰는 사람들이 할리우드로 가면 몇몇정도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그럼직한 시대...한 20년대, 30년대쯤이러나...

그 옛시대의 청소년...이 몸부림을 치는 기록을 담은 이 책은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주었다.

거의 대부분의 주위사람들을
바보라 일컫는 주인공.
나도 그 바보들 중 하나다.

내 스스로 뭔가 진이 빠지고 허덕이고 할 때
다시 읽을 것이다.

주인공의 기록은 너무나 가엽지만
(그 누구도 어린 여동생 말고는 그에게 위안이 될 수 없었다는 측면에서)
내게 다른 각도의 시각을 심어주기에
내게 활력이 된다.